[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2019년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공모 사업'을 통해 기업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예산 1천212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 부처별 산업단지 환경개선 지원사업이 2014년 합동 공모로 전환한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이다.

도가 그동안 확보한 예산은 2014년 11억원, 2015년 15억원, 2017년 1억2천만원, 2018년 318억원이다.

올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공모사업 참여에 대한 시·군별 목표제(5개 사업 이상) 및 총괄부서(경제기업과 기업애로지원팀)를 운영하고 사업부서 및 시·군, 산업단지 관리기관 등 대상 사업설명회 참석, 컨설팅 진행 등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역량을 결집한 결과라는 평가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 1천212억원은 도내 산업단지 23곳의 환경개선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청주 오송·오창·옥산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충주북부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 시설 확충, 음성 금왕산업단지 도시숲 조성 등이다.

또 통근버스와 기숙사 임차 지원, 산단 산재예방시설 지원,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지역별 사업은 청주시 7개, 음성군 5개, 충주시·보은군 각 3개, 진천군 2개, 옥천·영동·증평군 각 1개 등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간 또는 산업단지간 경쟁으로 공모사업 선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도, 시·군, 산업단지 관리기관 등이 협력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충북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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