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75곳 중 3위 선정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청주시와 충남 논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생산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안전부가 23일 발표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지수'에서 청주시와 논산시는 3등에 해당하는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 측정에 자율 응모한 전국 175개 시·군·구 중 최고점수를 받은 지자체는 전북 남원시로 1천점 만점에 854.56점을 획득해 대상(1등)을 받게 됐다.

최우수(2등)에는 전남 순천시, 대구시 중구, 전남 장흥군 3곳이 뽑혔다.

'우수'에는 청주·논산시 외에 전국에서 12곳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2011년부터 생산성 관점에서 지자체 행정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지수'를 측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 중 자율적으로 응모한 17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생산성 지수를 측정했다.

이밖에 지역경제, 행정관리, 문화복지, 정주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생산성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대전시 유성구는 정주환경 분야에서 1위를, 충남 당진시는 행정관리에서 3위에 올랐다.

대전 유성구는 대전에서 청년인구밀도가 가장 높고 자원이 우수한 어은동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안녕마을'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피(청년)와 막걸리(주민)의 콜라보(협업)'를 주제로 진행한 안녕마을은 사람과 자원, 마을을 잇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상생발전, 창업 안전망 조성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청년, 상인, 주민 주도의 도심활력 증진 사업이다.

당진시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제를 발굴·결정·시행하는 '주민총회'를 실시해 '이·통장 중심'에서 '주민 중심'의 행정체계를 충남에서 최초로 시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온라인투표 및 주민의견 제시를 위한 커뮤니티시스템 '우리동넷'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활용해 주민참여를 효율적으로 확대했다.

생산성지수 측정 및 생산성 우수사례 선정결과에 따른 우수기관에게는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행정안전부장관표창 등이 수여된다.

수여기관은 관련법령 및 포상지침에 따른 제한사유 검토, 공적심사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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