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2회 포럼 등 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목표
23일 강릉서 출범식…자문위원 등 102명 구성

23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강호축 발전포럼' 출범식에서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지사, 연구원장 등이 기념식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23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강호축 발전포럼' 출범식에서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지사, 연구원장 등이 기념식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로 구성된 '강호축 발전포럼'이 23일 출범했다.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발전 축으로 경부축에 대응하는 패러다임이다. '강호축 발전포럼'은 강호축 의제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국토활용에 대한 최상위계획인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반영하고, 강호축 8개 시·도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충북도는 2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샌드파인리조트컨벤션센터에서 '강호축 발전포럼'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한근 강릉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성공적 출발을 축하했다.

구성은 공동대표 6명, 자문위원 80명, 운영위원 16명 등 총 102명으로 이뤄졌다. 공동대표는 강호축 지역인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강원도, 충북도,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 등 6개 지역 연구원장이 맡고, 자문위원은 교통·관광·산업 분야 전문가(시도별 10명), 운영위원은 8개 시·도 정책기획관 및 연구위원 등 16명(시도별 2명)이 맡는다.

공동대표는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을 비롯해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육동환 강원연구원장, 윤황 충남연구원, 김선기 전북연구원장 등 6명이다.

포럼은 앞으로 연간 2회 정기포럼을 지역 순회로 개최하고, 강호축 관련 정책자문, 세미나·토론회 개최, 학술·연구과제 수행 등 사업논리 개발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강호축 개발의 세 가지 의미로 "경부축 중심의 발전정책을 강호축으로 옮겨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것과, 그동안 지리적 특성상 상호 소원했던 강원·충청·호남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 그리고 강호축이 향후 남북평화축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실크레일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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