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에 거주하는 한 청년이 전세 자금 대출 지원 신청서 작성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에 거주하는 한 청년이 전세 자금 대출 지원 신청서 작성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올해 도내 최초로 시행했던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이 올해 당초 목표인원 20명을 크게 웃도는 35명이 신청해 목표치를 175% 초과 달성했다.

올해 예산 3천만 원으로 지난 3월 1차 사업으로 27명에게 2천177만 원을 지급했고 8월말 모집 마감했던 2차에서는 8명에게 751만 원을 지급했다.

9월 말 현재 총 지원금 2천 928만원으로 1인 평균 84만 원이 지원됐다.

옥천읍 양수리에 거주 중인 김 모 씨(38)는 "가족 2명을 혼자 부양한다는 게 많이 힘들지만 지원금이 단비가 되었다"며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재수 기획감사실장은 "시행한 지 1년도 안되었지만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이 되었을 정도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서 인기가 높다. 비록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사업으로 3세대 8명의 실질적인 전입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지원인원 및 지원액 상향 적극 검토와 새로운 청년 지원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은 옥천군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주거 마련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나아가 지역정착 유도를 목적으로 도내 최초로 시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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