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장, 25일 밝혀
연말께 발표…국토부 긍정 검토

전국 시·도연구원장 중 최초로 '3번 연임'에 성공한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앞으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정 원장은 26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 김미정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25일 "'강호축'이 정부의 국토활용에 대한 최상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반영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으로, 충북도가 2015년 처음 제시한 '경부축'(서울~부산)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가발전 축이다.

정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토부가 강호축 반영을 긍정 검토하고 있는데 '강호축'이라는 명칭은 변경될 것"이라며 "'강호'라는 단어에 다른 단어를 조합할 것 같다"고 말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이 유력함을 내비쳤다.

정 원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청주 오송에서 국가비전 선포식 때 '강호축'을 거명한 이후 강호축 관련 시·도에서 관심이 급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은 올 연말께 확정 발표될 예정으로, 예산과 연계 사업 등이 정해진다. 경부축은 1971년 제1차 국토종합계획에서 반영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 23일 강원도 강릉에서 강호축과 연계된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간 협력체계로 '강호축 발전포럼'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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