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7곳중 청주·충주 등 3곳…내년 제천·진천 설치
26일 충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개소식

부모들이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에서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
지난해 개소한 충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에서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율은 18.2%로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내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도 광역 1곳, 청주시와 충주시 각 1곳 등 모두 3곳이 있다.

보건복지부의 전국 17개 시도별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9월 현재 서울이 26곳으로, 25개 구마다 1곳씩 설치돼있어 설치율이 100%를 보였고, 경기도 83.9%(28곳), 울산시 80%의 설치율을 각 나타냈다. 이어 인천과 제주가 각 50%, 부산 43.8%, 전북 28.6%, 경남 26.3%, 대전 20% 순을 나타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서 어린이집 지원·관리, 가정양육 보호자 지원, 보육 관련 정보사업 등을 맡고 있다. 전국에는 9월 현재 중앙 1곳, 광역 18곳, 기초 88곳 등 107개소가 있다.

[표] 전국 시·도별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현황(2019년 9월 현재, 자료출처: 보건복지부) 
[표] 전국 시·도별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현황(2019년 9월 현재, 자료출처: 보건복지부) 

이런 가운데 충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대원칸타빌상가 2층으로 확장 이전해 26일 개소식을 갖는다.

2003년 6월 개소한뒤 16년만에 새 둥지를 튼다. 면적은 517.23㎡로 기존의 청주시 복대동 건물보다 3.4배 넓어졌고, 기존의 장난감·도서 대여 이외에 놀이체험실, 놀이·언어치료실, 회의실, 강당이 새로 추가됐다.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가 위탁 운영하며 센터 구축에만 임대료 포함 10억6천400만원이 투입됐다.

청주시가 운영하는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15년 개소했고, 충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올해 7월 문을 열었다. 옥천과 음성은 분소형으로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내덕점·오창점·성화점)는 지난해 장난감 대여 3만1천여건, 놀이체험실 9천명 등이 이용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장난감 대여 4천50건, 음성군 6천708건 실적을 보였다.

충북도는 내년 제천시와 진천군에 센터에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동군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현재 2020년 예산반영을 위한 국비확보 중이다.

도내 만0~5세 영유아인구는 9만73명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추진 체계
육아종합지원센터 추진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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