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상륙하면 강도 더 높아져

[중부매일 윤소리 기자] 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충북은 내달 2~3일 영향권에 들겠다. 이번 태풍으로 충북은 2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최대 순간풍속 시속 55~110㎞(초속 15~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건물·공사현장 등에서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 및 낙과에 각별히 유의해겠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3일 밤에는 비가 그치겠다.

청주기상지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져 가장자리가 서쪽으로 더욱 확장할 경우 태풍의 이동 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이 남부지방을 통과하지 않고 서해안으로 상륙하면 충북에 미치는 태풍 강도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인 높다"고 예보했다.

30일 충북의 아침 기온은 12~16도, 낮 수은주는 27~29도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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