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민쥔&팡리쥔 현대미술+공예, 中 '공예적 미술' 한자리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개막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초대국가관 중 하나인 중국관에서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이자 아이콘으로 꼽히는 위에민쥔과 팡리쥔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 중 2명의 거장이 하나의 전시공간에서 만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엔날레 초대국가관에서 이들이 선보일 작품은 위에민쥔의 '笑可笑 非常笑(소가소 비상소)'와 청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2019년 신작'尋牛(심우)', 팡리쥔의 '2016'등으로 두 작가를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은 특유의 '냉소적 리얼리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현대미술에 공예를 더한 이른바 '공예적 미술'을 엿볼 절호의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여 작가는 팡리쥔과 위에민쥔을 비롯해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기법들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새롭게 떠오른 작가 통쩐강, 종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담긴 실험적 예술 '늘어나는 조각'으로 유튜브마저 사로잡은 리홍보 등 16명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작가들로 공예적 미술의 정점을 만나게 된다.
특히 작품만이 아니라 작가를 직접 만날 기회도 마련돼 주목되고 있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비엔날레 개막일인 8일 오후 2시부터 팡리쥔과 위에민쥔이 직접 출연하는 아트토크 등 '초대국가의 날'행사를 진행한다.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진행하는 1부는 평론가 우홍이 진행하는 '중국현대미술의 역사와 현장, 그리고 미래'로 꾸며지며 2부는 문화제조창 4층에서 '중국현대미술 거장과 함께하는 아트토크-팡리쥔&위에민쥔'으로 이어진다.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는 공예적 미술을 선보일 중국관 등 4개의 초대국가관을 비롯해 본 전시와 국제공예공모전까지 전 세계 30여개국 968명의 작가군이 1천7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