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악·내포제시조 예능보유자 지정 서둘러야"
"청주농악·내포제시조 예능보유자 지정 서둘러야"
  • 이지효 기자
  • 승인 2019.10.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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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국악협회, 박팔괘 학술심포지엄
충북국악협회가 1일 '청주지역 전통예술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2019 박팔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충북국악협회가 1일 '청주지역 전통예술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2019 박팔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무형문화재 제1호 '청주농악'과 14호 '내포제시조' 예능보유자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북국악협회(회장 윤순병)가 마련한 2019 박팔괘 학술심포지엄 '청주지역 전통예술의 현황과 과제'에서 나온 이야기다.

1일 사라져가는 청주지역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준비한 학술대회에서 변미혜 한국교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열띤 발표와 토론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김원선 전북대 교수가 충북무형문화재 제1호 '청주농악'과 14호 '내포제시조' 예능보유자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며 "다른 지역은 그 지역 정체성을 담은 무형문화재 지정에 혈안인데, 충북은 기존에 종목 지정이 돼있는 무형문화재 종목도 보유자 지정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유대용 중앙대 교수는 "충청도 내포제시조가 전승이 안 되는 점을 지적하며 전라도는 완제, 경상도는 영제, 경기도는 경제, 충청도는 내포제시조가 있는데 충북은 당연히 내포제시조 전승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 관장은 '충북 호걸제·중고제 판소리의 원류와 미래' 발표에서 "충청도는 예전부터 호걸제, 중고제 등 판소리 유파가 왕성했다"며 충북 판소리제가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안타까워했다.

김민수 중부대 외래교수는 청주아리랑 문화콘텐츠 방안 소개했고,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청주출신으로 구한말 명성을 날린 박팔괘 명인의 음악 활동에 대해 조사 발표했다.

송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는 까치내 상여소리의 음원과 음악적 특징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토론자로 함께한 진운성 청주예총회장은 "충북무형문화재 5호 마수리농요의 무형문화재 지정취소에 대해 안타깝다"며 "충청도의 정체성을 담은 우리지역 전통예술의 진흥방안을 지역의 국악인들이 강구해야 한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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