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전국광역시 구청장협의회장 회의가 지난 4일 대전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주민세 제도, 보통교부세 교부방식 등 자치구에 불합리한 각종 법령과 제도에 대한 논의했다. 회의에서 제도 개선안을 도출하고 중앙부처에 한목소리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전 서구는 밝혔다.

이날 참석한 6명의 지역협의회장은 주민세 세목 개편 요구, 보통교부세 교부방식 개선, 사회복지예산 지방비 분담율 조정 등 총 10건의 제도 불합리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토론 결과는 향후 1차 수정을 통해 11월 중에 전국광역시 모든 구청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확정 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종태 대전협의회장(대전 서구청장)은 "광역시 자치구의 경우 대도시라는 특성상 행정수요가 무척 다양하고 인구밀도가 높아 복지예산 증가로 인한 재정압박이 크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고 광역과 자치구간에 균형 있게 귀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개최지 장종태 대전협의회장(대전 서구청장)을 비롯해 노기태 부산협의회장(부산 강서구청장), 류한국 대구협의회장(대구 서구청장), 박형우 인천협의회장(인천 계양구청장), 문인 광주협의회장(광주 북구청장), 정천석 울산협의회장(울산 동구청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