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전원 입상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출품작 17개 모두 입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에 출품된 7만8천여 점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300점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충북에서는 이지서 학생(충주수회초 6년)의 '꽃피우다(꽃처럼 피어나는 우산 꽃이다)'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나선형으로 피는 타래난초의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된 이 작품은 우산꽂이 안에서 서로 엉킨 우산을 크기에 상관없이 쉽게 꽂고 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필요할 때마다 우산꽂이가 꽃처럼 돌아가며 나오는 발명품이다.

손가락이 8개인 친구들을 위해 리코더를 발명한 김주하(충주용산초 4년), 번짐방지 OMR봉투의 김민재(청주중 3년), 무릎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위해 널뛰기 방석을 만든 정지유(청주옥포초 5년), 집을 비워도 걱정없는 어항 속 자격루를 발명한 최종규(진천삼수초 5년) 학생이 각각 특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우수상 9명, 장려상 3명이 입상했으며 양윤서 학생(덕신초 6년)은 지난해 전국대회 특상에 이어 올해는 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교육원 관계자는 "올해 최우수상을 비롯해 좋은 성과를 이룬 것은 지역발명센터의 지속적인 노력과 일상 속 불편함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학생과 교사들의 열정이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