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료관람객이 유료관람객의 28배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br>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립박물관 연 관람객 1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국립중앙박물관이 최근 3년 9개월동안 무료초대권을 100만장 넘게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수민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및 산하 국립박물관에서 3년 9개월 동안 무료초대권 105만6천매를 발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전체 유료관객수는 31만명에 불과하고 무료관람객은 884만명으로 무료관람객 숫자가 28배 이상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사실상 보여주기식 통계에 급급해서 마구잡이식 무료 유치만 하는 것"이라며 "돈 내고 표 끊어 입장하는 유료관람객만 억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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