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4·19의 명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 등으로 한국 전후 문단에 독특한 족적을 남긴 신동문 시인(1927~1993, 전 창작과 비평사 대표)을 기리는 제7회 신동문문학제가 15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청주시 후원으로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를 발간하는 (사)딩아돌하문예원과 CJB청주방송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날 문학제에서는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주제 강연, 회고담, 시낭송의 밤 등이 펼쳐진다.

(사)딩아돌하문예원(이사장 박영수)이 공모한 제7회 신동문청소년문학상에서 시 '피아노'를 응모한 김채연(사진·문일여고 3)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작은 이미지의 변용이 매우 다채로우면서도 적절한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상에는 상장과 1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신 시인에 대한 회고담은 제천문화재단 이사장인 김연호 수필가가 제천과 단양을 오가며 만났던 얽힌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이어 김승환 교수(충북대,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텍스트 '내 노동으로'를 읽는 세 가지 방법'을 주제로 주제강연을 한 후 춤으로 표현하는 시와 축하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시 부문 ▷금상 이예서(충북 대성여상고 2) '장미' ▷은상 안도연(전북 부안여고 2) '사과즙 키스' ▷동상 유필립(서울 서초고 3) '겨울, 새벽거리', 조가을(경기 고양예술고 1) '숲의 장면' ▷장려상 마재헌(충북 충주고 1) '거울의 역사', 안현서(경기 홈 스쿨) '거울', 이준용(충북 청주 신흥고 2) '엄마'

◇산문부문

▷금상 유하나(인천 인천외국어고 1) '캐리어' (소설) ▷은상 김예은(서울 홈 스쿨) '시간의 자화상' (소설) ▷동상 김하린(강원 성수여고 1) '무늬' (소설), 장원정(충북 충주예성여고 2) '흰수염고래' (소설) ▷장려상 손미령(충북 한림디자인고 1) '등불' (소설), 박예리(경기 고양예술고 3) '집으로 가는 길' (소설), 김소래(경기 안양예술고 3) '모든 것을 수미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