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원 1천432명 취약지역 배치 등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가을철 산불 모습. / 충북도 제공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가을철 산불 모습.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단풍철 입산객 증가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도내 13개 기관에 산불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시·군별로 기동단속반을 수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불감시원, 산불예방진화대원 1천432명을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주말과 휴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 산불진화용 헬기 1대를 임차해 예방활동을 펼친다.

도는 또 이 기간동안 도내 116천ha의 산림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122개 노선 619㎞를 폐쇄한다. 이에 따라 입산통제 구역 내 무단 입산과 산림 내 인화물질 소지 행위, 산림 내 담배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산림인접지 불법 소각행위 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최근 10년간 도내에서는 가을철 산불 12건이 발생했고 그중 절반이 입산자 실화가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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