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중국·16일부터 서울 일대 실시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추풍령중학교(교장 임근수)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동안 1학년 전원이 참가하는 해외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한다.

또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 동안 서울 일대를 방문하는 '주제가 있는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번 해외문화체험학습은 임시정부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학년 전원이 중국 상해 및 항주 임시정부 기념관, 윤봉길 의사 의거지인 홍구공원 등을 방문해 항일 독립 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배우고, 동북아 평화 공존에 대해 고민해 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농촌 작은 마을의 한계를 넘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풍령중은 2016년부터 중국, 일본 등지로 1학년 전원이 참여하는 해외문화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문화체험단은 추풍령면민화합행사 등에서 상해임시정부를 후원하기 위한 모금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2, 3학년은 서울 일대를 4개 주제, 4개 조로 둘러보는 주제가 있는 체험학습에 참가한다.

경복궁, 서대문형무소, 북촌한옥마을,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광장시장, 동대문 패션거리 등을 방문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 등 서울의 입체적인 모습을 발견하는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체험학습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기훈 담당 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스스로 만들어가는 체험학습으로 체험학습의 질도 높은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의 한 주체로 참여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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