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인삼이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충북인삼농협은 충북인삼의 명품화 및 인삼 유통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수출이 어려운 품목인 '수삼'을 베트남으로 수출 선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첫 실적으로 2만5천달러를 기록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내 한국유통기업에 정식으로 수삼 납품이 성사될 예정이다.

충북지역은 국내 고려인삼의 20%이상이 산출되는 전국 최대 산지다. 충북인삼농협은 충북지역 인삼경작인의 경작교육, 계약재배, 수매, 가공, 유통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인삼농협은 약 262t(79억7천600만원)의 인삼을 수매해 국내 유통 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노력해 인삼경작 농가의 소득증대 및 인삼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베트남에서의 수삼은 아주 인기있는 품목이지만 공식적인 수삼 수출은 거의 전무한 현실로 앞으로 인삼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충북인삼의 명품화를 한차원 높일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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