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사격선수단 모습. /충북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사격선수단 모습. /충북장애인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선수단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셋째 날, 금메달 12개·은메달 10개·동메달 13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역도 여자 -78㎏급에 출전한 김민지(충북일반)는 데드리프트 158㎏, 스쿼트 131㎏, 종합 289㎏을 들어올리며 3관왕에 올랐다. 이 종목 최강자인 김민지는 3개 종목 모두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격 혼성 50m권총 P4 개인전 SH1에 출전한 김연미(청주시청)는 210.7점을 쏘며 210.6점을 기록한 전북 유영권을 0.1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미는 개인전 금메달의 여세를 몰아 혼성 50m권총 P4 단체전 SH1에서도 장성원, 김영윤, 장재훈과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

수영에서도 충북선수들의 금빛 레이스가 이어졌다. 남자 자유형 200m S4에 출전한 김경현과 여자 자유형 100m S10 박세미(이상 충북장애인체육회)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경현은 이날 금메달 획득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도 남자 자유형100m S10 진석욱(충북일반)은 은메달, 남자 평영 50m DB 장경원(충북일반)과 남자 자유형 100m S9 이희우(충북일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 경기도 선전을 거듭했다, 탁구 DF등급 남자단체전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단체전 CLASS 9~10등급은 준결승전에서 충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서울을 찾아 역도·육상·탁구 선수단을 격려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해 충북을 빛내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감독 및 코치 임원진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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