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농협 김경태 계장보가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경찰서장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 제공
입장농협 김경태 계장보가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경찰서장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농협직원의 순발력 넘치는 재치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에 따르면 입장농협 김경태 계장보는 지난 15일 12시40분께 통화를 하며 정기예탁금 1억원 현금인출을 요청하는 이모씨를 마주하게 됐다.

이씨의 통화내용은 '군 복무중인 아들이 동료를 폭행해 합의금을 주어야 된다'는 것이었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김 계장보는 인출을 지연하고자 수표와 일부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동시에 경찰에 보이스피싱을 신고해 이씨의 통화상대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계장보는 "입장농협에서 전화금융 사기피해에 대해 사례별로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계장보는 사기범죄예방에 대한 공로로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으며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는 이번 사례를 관내 농축협 및 농협은행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우수사례로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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