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전국 규모 전시회 유치 검토 주문

충북도가 지난 2일 이시종 충북도지사 주재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결정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1일 "충북도의 신성장산업에 시스템반도체산업을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충북에는 현재 120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적되어 있어 향후 시스템반도체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과 기업의 투자에 발맞춰 충북이 선도적으로 시스템반도체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충북이 중심이 되어 관련 기업과 정부관계자,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엑스포와 비슷한 전국 규모의 전시회, 세미나 등 추진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미래먹거리인 6대 신성장산업으로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유기농, 교통·항공, 정보통신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도는 이달 초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전문인력 1천명 양성, 특별지원조례 제정 추진 등 구체적 추진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정보(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중앙처리장치(CPU)처럼 데이터를 해석·계산·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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