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 신호탄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김병국 전 농협중앙회 이사(전 서충주농협 조합장)이 24일 청주 엠컨벤션 웨딩홀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주요인사와 농업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농협인생 반세기를 정리하는 자서전 '행복한 농민, 살기 좋은 농촌'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서전에는 평생 꿈꿔온 '활력 있는 농업, 살고 싶은 농촌, 함께 하는 농협'에 대한 그의 염원이 담겨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키워온 그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꿈을 문답형식의 자전적 에세이로 설명했다.

특히 축적된 경험과 연륜을 통한 농업·농촌에 대한 현안 인식과 자신의 농정철학을 고스란히 책 속에 담았다.

김 전 조합장은 26세에 농협에 입사해 임직원과 5선 조합장을 역임하고 농협중앙회 이사 등으로 재직하며 42년 간 농업·농촌만 보고 걸어온 '영원한 농협맨'으로 통한다.

특히 서충주농협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합병 권유의 위기를 뚝심으로 극복하고 조합원드로가 합심해 충북의 명품조합으로 일궈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내년 1월에 치러질 농협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농협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 위원장과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김 전 조합장은 "42년간 농민 조합원, 그리고 농협 경영인의 삶을 살면서 한 순간도 포기할 수 없었던 김병국의 꿈은 '행복한 농민, 살고 싶은 농촌, 함께하는 농협'에 대한 간절함이었다"며 "지난 40여 년을 농업 현장에서 조합장으로 때로는 농민 조합원으로 살아오면서 다하지 못한 소임을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에 담아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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