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이명수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아산 갑, 3선)은 11일 "2차 인재 영입부터는 양보다는 질적으로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인재영입 기준과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번 영입 과정에서 우리가 준비한대로, 원하는 대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앞서 1차 인재 영입 과정에서 '갑질 논란'이 있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물망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 의원은 "야권 통합 등의 상황이 있지만 인재영입이 우리 당에서 차지하는 의미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대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꼭 선거를 앞둔 인재영입이 아니라 우파의 인적 기반을 넓힌다는 취지를 충분히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깜깜이 선정, 밀실 선정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당에) 나오려는 인재가 많지 않다", "재야의 인재를 삼고초려, 십고초려하는 등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 의원은 '1차 영입 때 검증은 위원회에서 하지 않았다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인재 영입에 관해서는 우리(영입위원회)가 일정 부분을 하고 당 사무처에서 같이 했다"며 "인적사항 유출 문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기본적으로 인재 데이터베이스가 있고 그중에서 추리는 것이기 때문에 엉뚱한 사람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돼 지난 3월19일 황교안 대표의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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