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닌빈시 '내년에 20여명 대원대 보내겠다' 약속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와 대원대가 유학생 유치를 위한 베트남 닌빈시 방문에서 유학 후 취업연계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상천 시장을 위시해 시의회, 대원대 실무진으로 구성된 유학생 유치 방문단은 지난 9∼12일까지 국외 자매도시인 베트남 닌빈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닌빈시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ADM21과 제천시-닌빈시-대원대 간 유학생 졸업 후 귀국 시 취업을 연계하는 4자 협약을 체결하기 위함이다.

지난 11일 닌빈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에서 이상천 시장과 딘반투 닌빈시장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협약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제천시와 대원대는 닌빈시 유학생에 대해 장학금 지급 및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이에 닌빈시는 연말 이전에 고교 및 대학 관계자와 제천을 방문한 뒤 대원대의 교육시설을 확인키로 했다.

또한 유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 대해 신원 보증 및 비자발급이 가능토록 적극 지원하고, 내년에 20여명의 유학생을 대원대에 보내기로 합의했다.

ADM21도 유학생에 대한 취업 우대 뿐만 아니라 기업의 직원 자녀 등이 제천으로 유학을 희망할 경우 적극 지원하며,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천 시장은 "닌빈시 유학생들이 유학을 마치고 ADM21과 같은 해외 진출 한국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주어짐에 따라 앞으로 유학생 유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며 "유학생 유치 지원 등 다양한 방안으로 지역 대학과의 상생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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