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정책복지위, 충북여성재단·여성정책관실 행감서 지적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내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쉼터 종사자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도내 12개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 이직률은 2017년 총인원 82명에서 23명이 그만둬 28%에 달했고 2018년에도 90명중 16명(17%), 2019년 현재 94명중 10명(10%)이 각 퇴사했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박상돈)가 12일 충북여성재단과 충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 결과다. 도내 청소년쉼터 6곳의 종사자 이직률도 2017년 11%, 2018년 11%, 2019년 현재 13%로 집계됐다.

이들 청소년기관 종사자 평균급여(수당포함)는 시군상담복지센터의 경우 센터장 4천265만원, 팀장 3천618만원, 팀원 2천944만원이며, 청소년쉼터는 소장 3천468만원, 팀장 2천887만원, 팀원 2천31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처우개선비 월 10만원을 지급하고 여성가족부에 청소년 기관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을 건의했다.

이날 행감에서는 또 심기보(더불어민주당, 충주3) 의원이 충북여성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연구분야 업무추진에 있어 자체 연구실적에 비해 수탁과제 실적이 저조(2018~2019년 연평균 1회)하다며 연구인력 보충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과제를 수탁하는 등 여성친화도 조성에 노력해달라는 지적이 있었다. 최경천 (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도 여성재단에서 추진하는 정책연구들이 연구수준에만 그치지 말고 실질적으로 도정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상욱 의원(더불어, 청주11)은 여성재단 등 출자출연기관에서는 법인카드 사용을 위한 자체 내부지침을 마련해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고 책임소재를 강화해 줄 것과, 특정직원에 대한 과대한 업무분장이 집중되지 않도록 업무조정에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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