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국비확보·조직관리 질의

19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송재빈 후보자가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 김용수
19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송재빈 후보자가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의회가 19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충북개발공사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이날 송재빈 충북TP 원장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과 자격·능력 검증을 했다.

도덕성 검증은 앞서 양 기관의 협약대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도덕성 검증 이후 오후에 진행된 자격·능력 검증은 공개됐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와 조직 관리, 우수 인력 확보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송 후보자는 국비확보 질의에 대해 "꼭 필요하고 제대로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정부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모 과제의 경우 다른 지역의 좋은 의견도 받아들여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자는 조직 관리에 대해서 "임금과 복지 수준 등이 더 좋은 기관으로 인력이 유출된다는 우려가 있다"며 "직원이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산경위는 청문 결과를 채택해 오는 21일쯤 집행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송 후보자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임기 2년의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충북TP 원장 임명은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권이 중기부 장관에게 있어 이번 청문회에서 부적격 의견이 나와도 원장 임명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 후보자는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중소기업청 기술지원국장,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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