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2·3차 청양 경쟁률 최대 30대 1… 4차 내달 분양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자이 등 프리미엄 아파트촌 형성

청주시 가경홍골지구가 대단지 프리미엄 아파트촌이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김용수
청주시 가경홍골지구가 대단지 프리미엄 아파트촌이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침체된 청주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가경홍골지구는 대규모 시리즈 아파트 타운이 들어서면서 최대 3천만원에 육막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중 가경홍골지구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84㎡ 209가구를 분양한다.
 
이번 분양에 따라 홍골지구에는 아이파크 1단지(905가구, 올해 4월 입주), 2단지(664가구, 2020년 입주 예정), 3단지(983가구, 2021년 입주 예정) 등 총 2천761가구가 들어서면서 '아이파크' 시리즈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2016년에 진행된 가경 아이파크 1단지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5.9대 1수준이었다. 2017년 2단지와 2018년 3단지 경쟁률 역시 평균 20대 1을 웃돌았다.
 
여기에 일부 타입은 2가구 공급에 58명이 몰리는 등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일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아이파크 단지 인근 가경 자이(992세대) 역시 내년 11월 입주를 시작한다.
 
이처럼 가경동 일대가 주목받는 이유에는 최근 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었고 교통, 자연, 생활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신도심으로 청주시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으로는 제2·제3순환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경부고속도로 청주IC를 통할 수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청주흥덕(가칭) 하이패스 전용IC가 계획돼 있다.
 
뿐만 아니라 청주 가경홍골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로 공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들이 체계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도보거리에 가로수 도서관(2020년 개관예정)이 있다.
 
인근에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LS산전, SPC삼립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친환경 산업시설용지와 상업유통단지 등이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차량 10분 거리다.
 
따라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가경동 중심에서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됐고 지역민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는 최근 유래없는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9월 아이파크 3단지 전용면적 84.84㎡가 3억2천263만원(29층)에 거래되면서 2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다.
 
2단지 역시 같은 전용면적이 지난달 3억3천94만원에 거래되는 등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같은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흥덕구 I공인중계사 대표는 "10여 년만에 가경동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고 브랜드 파워, 공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어 분양 당시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특히 아이파크의 경우 2·3단지 일부가 적게는 1천에서 많게는 3천 후반대까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아이파크, 자이 등 학교, 교통편 등 훌륭한 역세권을 가진 브랜드 아파트단지는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발생,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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