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국회 行…최근 들어 6번 방문

이시종 충북지사가 25일 국회를 방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충북 주요사업을 설명하며 국회차원의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25일 국회를 방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충북 주요사업을 설명하며 국회차원의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년 예산안 중 충북 관련 예산은 5조9천218억원.

막바지 정부예산 국회증액에 노력하고 있는 충북도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6조원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25일 오전 일찌감치 서울 여의도 국회 출장길에 올라 정부예산 증액 건의활동을 펼쳤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여섯 차례 국회를 찾았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훈식·박덕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지역 관련 예산의 증액·신규반영을 건의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은 오는 12월 2일이다.

국회의 예산안 처리가 일주일 남은 상황으로 이번 주가 정부예산 6조원 확보의 최대 고비다.

정부예산 국회증액 충북도 주요 사업은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이다.

총사업비 2조3천112억원으로 정부안에 3천500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충북도는 목표기간 내 완공을 위해 공사비 1천500억원 추가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사업도 주요 건의 사업 중 하나다.

충북 내륙을 관통하는 유일한 도로로 추진한지 15년째다.

총사업비 7천940억원 중 정부예산안에는 1천335억원이 반영됐다.

도는 오는 2022년 조기개통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665억원이 추가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영동~보은 국도) 건설 사업에 정부가 내년도 예산 133억원(총사업비 885억원)을 반영했지만 도는 167억원을 추가로 반영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미래해양과학관의 경우 총사업비가 1천150억원이지만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도는 예비타당성조사가 12월 중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설계비 25억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이밖에 TBN충북교통방송국 설립 조기 지원,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 등을 주요 증액 사업으로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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