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우 충북체육회 민간회장 출마선언에 체육계 '반색'
윤현우 충북체육회 민간회장 출마선언에 체육계 '반색'
  • 신동빈 기자
  • 승인 2019.11.27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전속결 판단으로 신뢰도 상승 효과
체육인들 되레 결집시키는 반사작용도
윤현우 대한건설협회충북도회장
윤현우 대한건설협회충북도회장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초대 민간 충북체육회장 출마를 공식화한 윤현우(61·삼양건설 대표이사) 대한건설협회 충북회장의 승부수가 향후 선거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제인과 전문체육인 출신으로 사실상 양분됐던 선거판에서 윤 회장의 과감한 선택이 단일화 등을 이유로 출마를 재던 체육인 출신 후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체육계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반대로 예상치 못한 윤 회장의 선점이 오히려 체육인들을 결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의 한 종목단체 이사는 "체육계가 반으로 갈리는 선거보다는 내부 논의를 거쳐 단일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며 "윤 회장이 타 후보들보다 빨리 결심하고 입장을 밝힌 것이 체육인들에게 신뢰를 줬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어 "올해 충북건설협회에서도 연임에 성공한 만큼 리더십과 성품 등에 대한 평가도 좋다"며 "윤 회장이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만큼 다수 종목단체 체육인들도 출마소식을 반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 원로인사는 "선수 출신 체육인만 체육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종목단체를 이끄는 각 회장단도 체육인이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도 체육인"이라며 윤 회장의 출마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민간체제 체육회의 안정을 위해서는 회장 출연금이 절대적인데, 윤 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문체육인 출신 후보 단일화를 꾀하고 있는 김선필 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과 이중근 전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윤 회장 출마 소식에 긴급회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도 선거를 통한 민간회장 선출은 자칫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윤 회장 측과 접촉, 합의추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체육회 첫 민간회장 선거는 내달 30~31일 후보자 등록기간(선거 기탁금 5천만원)을 거쳐 내년 1월 10일 투표가 실시된다. 선거인단은 도체육회 대의원 62명을 포함한 326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