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청 이훈제 계장 실용신안 등록

공무원이 산불진화용 장비를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 등록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계룡시청 농업경제과에 근무하는 이훈제 계장(49).

이계장은 산불우려 지역인 등산로, 성묘객 등 사람이 접근하기 쉬운 산기슭 전·답 주변 등 산속 중간에 미리 멜방과 물분사기가 부착된 빈통을 설치, 여름 장마시에 빗물을 저장한 후에 산불 발생시 이 빗물을 이용 산불을 초기에 진화하는 획기적인 산불 소화 장비를 개발했다.

특히 이장치는 물의 증발을 억제하고 겨울철에는 파손되지 않는 폐비닐 재료를 사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만든 장비다.

이 계장이 개발한 장비는 현재까지 산불 발생시 산불을 끄려해도 진화 장비가 현지 지형에 사용이 불합리하거나 실용성이 적어 산불진화 요원이 출동해 산불을 진화하다 보니 초기진화의 시간을 놓쳐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등 신속한 산불진화의 초동 체계가 미흡했으나 이 산불 진화장비를 미리 요소요소에 설치해 초동진화가 가능하게 돼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계장은 산불진화 장비에 이어 실내폭포형 가습기도 함께 특허을 받아 실용신안 단계에 있고 옆으로 바람이 가게하는 선풍기와 전신주나 가로등에 설치하는 눈높이형 쓰레기통을 개발해 현재 특허가 진행중에 있다.

이 계장은 지난 1977년 논산군에서 공직에 투신해 29년간의 일선 읍·면에서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군수와 도지사 표장을 8회 걸쳐 받기도 했다.

특히 이계장은 항시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어렵지만 혁신적인 자기마인드를 가지고 늘 연구하고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로 모든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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