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1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

맹창균 작 청주상당산성도(淸州上黨山城圖)
맹창균 작 청주상당산성도(淸州上黨山城圖)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문화원이 지역에서 서각, 전각가로 활동하는 12명의 작가들을 구성해 '문자새김전'을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2019 문자새김전'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오픈행사는 6일 오후 5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서각, 전각 기획전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옛 목판인쇄에 활용됐던 전통방식의 목판작업 등 나무에 새긴 다양한 서각작품이 전시되며 전각작품으로는 옛 선현들의 인장문화를 되살려 책이나 귀한 자료를 소장할 때 찍었던 장서인을 새겨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자의 조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입체작품과 관람객의 이해를 도모하고 인장제작에 쓰인 실물을 볼 수 있도록 작가들의 소중한 인재들도 전시장에 함께 전시된다.

이동원 작 연안이씨장서(延安李氏藏書)
이동원 작 연안이씨장서(延安李氏藏書)

전시 참여작가로는 전통판각작업 및 서각예술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맹창균, 박권순, 최재영 작가가 참여하고 전각분야에는 권지민, 김재규, 김재천, 김종칠, 박수훈, 송수영, 이동원, 이희영, 하광태 작가가 함께한다.

청주문화원 관계자는 "직지를 만들어 낸 문자의 성지이자 창조의 도시인 청주에서 문자새김 예술의 가치를 헤아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는 것은 지역 문화의 사명이라 할 수 있다"며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서각 전각전시를 통해 칼끝에서 만들어진 전통예술도 이해하고 수 백년 문자새김의 명맥을 잇고 있는 지역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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