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복지'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제천시 공무원 노조와 시의회 간 힘겨루기가 52일 만에 일단락 됐다.

이상천 시장과 홍석용 의장, 권순일 전공노 지부장은 4일 시장실에서 소통과 화합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상호 권한과 권위를 존중하고, 서로의 기능에 협력하며 필요한 경우 상생 협력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서 서명 이후 전공노는 시의회 주변에 설치했던 농성장과 의회 규탄 플래카드를 철거했다. .

시의회 자치행정위는 지난 9월 '공무원 본인 및 배우자, 그 직계 부모와 자녀의 장제 시 장제비(50만원) 지원' 항목을 삭제하고, 수정 조례안을 발의 처리했다.

지난달에는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 중 재직기간 30년 이상 공무원에게 부여하는 안식 휴가 일수를 20일에서 30일로 늘리는 항목도 삭제한 뒤 본회의에 수정안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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