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축제 자리매김

지난달 18일 열린 온달문화축제/단양군 제공
지난달 18일 열린 온달문화축제/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10월 18일부터 사흘간 열린 단양온달문화축제기간 중 16만2천258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한우 군수를 비롯해 김대열 문화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온달문화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평가용역을 맡은 ㈜티앤엘가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축제기간 중 영춘면 온달관광지 축제장을 방문한 입장객은 총 3만7천104명으로, 직·간접 경제효과는 26억1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만8천184명의 방문객(경제효과 11억3천100만원)보다 2배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국화옆에서 가을음악회, 야시장 등을 포함한 행사 참여자는 4만2천219명인 가운데 지역민은 5천527명, 외지인 3만4천813명으로 1인당 평균 지출액은 6만4천536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결과는 설문조사에 응답한 관광객 337명의 표본을 참고했다.

지출 금액은 식음료비(29.4%)와 숙박비(23.1%), 교통비(20.9%), 쇼핑비(14.9%)집계됐다.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 및 친지 66.3%, 친구·연인 20.2%, 혼자 5.4% 친목단체 4.5% 순으로, 나홀로 방문객 비율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앞으로 1인 여행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서비스 만족도, 재방문 여부, 축제권유 등 6가지 질문에 7점 만점 중 모두 5.5점 이상이었으며, 5.79의 만족도를 보였다.

축제 프로그램 선호도는 개막식(30.7%), 바보온달과 평강공주(11.2%), 고구려 마상무예(7.1%), 진격의 북소리(5.9%), 버스킹 공연(5.3%) 순이다.

선호 프로그램 중 개막식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기존 의전 중심에서 벗어나 패션쇼의 런웨이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고구려 매력에 빠지다'를 주제로 한 온달문화축제는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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