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4. 드디어 파미르 하이웨이 팀을 꾸리다

타슈켄트 두샨베가 싫증이 날 즈음 파미르 하이웨이 팀이 구성 됐다. 먼저 캐나다 남자 제이슨이 호스텔 직원으로부터 연결이 됐다. 5박6일 코스와 6박7일 1천300㎞ 풀코스. 나는 풀코스에 한 표. 숙박비와 식사는 제외하고 오직 짚차량에 기사해서 1천달러, 1/N, 이 가격을 여기 저기 알아 본 결과,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그런데 2명이면 1인당 500달러, 3명이면 333달러, 우린 한 명을 더 채우기 위해 하루를 더 머무르기로 했다.

카운트 직원이 네덜란드 여자분이 호스텔에 오기로 되어 있는데 같이 갈 수 있다고 그랬다. 추석인 전날은 가라오케와 나이트에서 한국에서 처럼 기분 내다가 아이구! 마지막 날은 별다른 계획이 없이 사우나도 가고, 한국인 빵집도 가고. 그동안 매일 닭볶음탕에 국수, 라면, 갈비를 제공해 주신 loig 식당 사장님과 마지막 석별의 정도 나눴다. 맘을 주고 받은 만큼 헤어짐은 아팠다. 마시는 맥주가 쓰고 달았다. 저녁 식사 후 7시에 미팅. 각자 질문과 요구 사항을 얘기하고 내일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했다. 이 밤을 설레임과 기대로 보낸다.

여행작가 이상봉<br>
여행작가 이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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