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충남지사(지사장 문호)가 올 상반기 동안 대전ㆍ충남지역에 판매한 전력량은 145억3천700만㎾로 판매수입은 9천63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판매량 130억8천200만㎾, 판매수입 8천690억에 비해 각각 11.1%와 10.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의 증가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금년도 판매량과 수입은 지난해 보다 각각 29억2천100만㎾, 1천984억원이 늘어난 292억3천600만㎾와 2조360여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전력판매량 증가추세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천안, 아산 등 충남 서북부지역에 위치한 영상ㆍ음향 등 IT업종의 전력사용량이 36%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 서산의 석유화학단지, 당진 철강단지, 아산 자동차단지 등에 위치해 있는 제조업체의 수출호황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등으로 산업용전력의 판매량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또 작년보다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난방수요가 증가돼 심야전력을 비롯한 난방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한 것도 판매량 증가의 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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