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영 작가는 극적 상황으로 연출된 장면을 수백 장의 사진에 담아내고 그림으로 재현한다. 사물의 그림자 윤곽선이 빛의 중첩에 의해 단계적으로 옅어지고 흩어지고 산란되며 최종적으로 빛에 통합되는 장면을 예측해 그 출발점으로 두 개의 빛의 투사를 제시한다. 이제 나의 건너편에 견고하게 존재해 긴장상태에 있던 사물들은 빛에 의해 흩어지고 사라진다. / 스페이스몸미술관 제공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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