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 여름광장(옛 동명초 부지)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이 지난해에 이어 재 개장된다.

시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빛나는 겨울, 야외스케이트장 시즌2' 슬로건 아래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52일 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겨울 도심지를 뜨겁게 달구었던 야외스케이트장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시는 2억9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했다.

스케이트장은 1천650㎡, 썰매장 450㎡ 규모로 만들었으며, 1회 6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매표소, 장비대여소와 화장실, 물품보관소, 휴게실, 매점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스노우볼, 플라워 월(flower wall) 등 겨울과 어울리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저녁 8시까지 1일 총 5회 운영되며, 초미세먼지 경보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을 제외하고는 연중 문을 연다.

이용요금은 차수별 1회 2시간 기준, 입장료 1천원과 장비대여료 1천원 등 총 2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저소득층, 다둥이가정 등 사회적 약자는 증빙자료 지참 시 요금을 추가 감면받을 수 있다.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주 4회(월~목) 1인당 4만원으로 스케이트 강습교실도 운영되며, 제천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일 개장식에는 삐에로 풍선나눠주기, 피겨스케이트 시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