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의 랜드마크 그린시티타워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했다.

증평군은 연말을 맞아 그린시티타워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담긴 영상과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송출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증평의 하루', '아름다운 증평' 등 증평의 다양한 생활환경과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모습과 '자전거로 떠나는 증평여행', '김득신 이야기(샌드아트)' 등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영상도 송출하고 있으며, 유명 시와 소설의 글귀를 영상으로 표현하며 감성메시지 전달에도 힘쓰고 있다.

2017년 보강천미루나무 숲 인근(증평군립도서관 건너)에 자리한 그린시티타워는 높이 10.6m, 둘레 7.2m 크기의 삼각기둥 형태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증평군은 2012년과 2016년 2회에 걸친 환경부 그린시티 선정과 2016년 산림청의 전국 6대 녹색도시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그린시티타워로 이름 붙였으며, 총 사업비 10억 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확보했다.

황인수 휴양공원사업소장은 "그린시티타워를 통해 보강천 미루나무숲의 주변경관이 더욱 향상됐다"며 "보강천 미루나무 숲이 증평군립도서관, 김득신문학관과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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