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남 원산도에서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를 오는 26일 개통한다. / 대전국토청 제공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남 원산도에서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를 오는 26일 개통한다. / 대전국토청 제공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남 원산도에서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원산안면대교)을 오는 26일 개통한다.

또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와 보령-청양간 도로도 이달 30일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

연육교 해상교량(보령-태안 2공구)은 올해 준공사업이다.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와 보령-청양간 도로는 각각 12개월, 15개월 조기 개통하는 것이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인 충남 보령, 태안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동력인 아산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은 전국의 해상교량 가운데 6번째로 긴 다리이다. 명칭은 원산안면대교로 결정됐다.

보령-태안 2공구(6.1㎞)는 총 사업비 2천82억 원을 투입해 10년여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섬(태안 안면도~보령 원산도)으로 단절된 국도77호선을 연결하는 성과를 이루게 되됐다.

기존 일일 2~3회 운행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해상교량 개통으로 24시간 원산도와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지난 추석연휴 임시개통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 국내 최장 해저터널(L=6927m)이 포함된 1공구가 2021년말 완료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거리가 60.9㎞로 단축된다. 소요시간도 10분 단축된 80분이 소요된다.

충남 공주, 청양과 보령, 서천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인 국도36호선 보령-청양 2공구(청양군 화성면~청양읍)도 오는 30일 조기 개통한다.

보령~청양 2공구는 2014년 4월 착공 이후 총 8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6.2㎞ 구간을 4차로 도로로 확장했다.

아산시 외곽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아산시 대체우회도로를 완성하는 염성-용두 구간도 오는 30일 개통한다.

염성-용두 구간은 총 6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4년 2월 착공 이후 총 연장 6.13㎞의 4차로 도로를 신설했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 등 3건의 도로 개통이 충남 서북부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발전과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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