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명소와 연계한 게임형 여행프로그램 '미스테리투어 인 대전:코드네임 광복'에 14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내인을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는 기존 여행과는 달리 직접 가야할 여행지를 퀴즈를 풀며 찾아내고, 그 장소에 찾아가서 미션을 수행한다. 또 그 곳에 담겨있는 역사와 의미를 느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지난 14~15일, 21~22일 두 차례 실시됐다.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 3·16인동장터, 테미오래, 옛형무소 망루, 신채호 생가, 대전현충원 등 대전의 과학명소와 역사문화명소 등 9곳에서 진행됐다. 모두 141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미션지도를 수령한 뒤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순차적으로 이동할 장소를 찾아 다니며 미션 퀴즈와 스태프 미션, 인증샷 미션을 해결했다. \

또 미션으로는 대전역 서광장에서 만세운동, 아리랑 및 애국가 연주·합창 등 플래시몹 미션을 수행하며 광복과 독립운동에 대해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과 1박2일 체류하며 대전시를 홍보한 사항을 평가해 1등에겐 2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 등 모두 14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김용두 관광마케팅과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면서 대전의 여행명소들을 즐길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게임형 여행프로그램을핵심콘텐츠로 설정해 다양한 콘셉트로 스토리를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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