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장기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2일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중앙시장에서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제일주의'를 선언하고 "지역경제에 특혜를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사적 이익을 얻기 위해 특혜를 주는 것은 범죄이지만 공적 이익을 위해 특혜를 주는 것은 눈치를 보지 말고 추진해야할 책무"라며 "자체 심의기준을 만들어 지역업체에 특혜를 주는 방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지역업체 지원 방안으로 ▶기업지원단 신설 ▶자체 심사심의를 통한 사업 발주 ▶지방계약 및 국가계약 법안 제정 건의 등을 통한 지역권한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KTX 천안아산역 주변 R&D 집적지구 조성,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 등 대형시책사업의 차질 없는 완수 의지도 전했다.

장 예비후보는 천안시청 공직자를 향해서는 "인사와 관련 억울함이 없고 업무추진에 있어 두려움이 없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장소로 중앙시장을 택한 이유에 대해 "단국대학교 재학시절 '독재정권 타도하자'는 현수막을 만드는데 쓸 광목천을 구하기 위해 중앙시장에 들렸고 그때마나 허기진 배를 채웠던 추억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5·6대 천안시의원, 충남청소년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