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검찰개혁 적임자" vs "국회 무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3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임기가 이날 0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추 장관은 오전부터 각종 일정을 소화하며 법무부 수장으로서 행보를 시작했다.
전임 조국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 14일 사퇴한 후 80일 만에 빈자리가 채워졌다.
여야는 이날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한 것을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 신임 장관이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추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고 반발했다.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은 추 장관이 법무 공백을 해소하고 검찰개혁 완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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