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통합청주시신청사 설계도 공모
흥덕구청·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절차 진행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청주시신청사 건립 등 통합청주시 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6일 통합청주시신청사 설계도를 공모, 7월 중순께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구 농협중앙회 청주시지부에서부터 청석예식장부지까지 2만8천450㎡에 전체면적 4만9천916㎡ 규모의 청사를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천312억원이다. 공사기간은 2022년 상반기 착공, 2025년 준공한다.

시는 지난해 시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확보 절차를 마친 상태로 현재 일부지역에 대한 철거공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보상안 등에 이견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공사착공 전까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965년 건립된 현 시청사 본관은 등록문화재로써의 가치에 따라 현재 모습을 유지한다.

시 관계자는 "설계도 확정에 따라 청석예식장 부지 상가건물 등은 임시청사로 활용될 수 있다"며 "설계안이 확정된 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임시청사로 운영되는 흥덕구청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 578억원이 투입돼 3만1천62㎡ 부지에 1만4천174㎡(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지는 새 흥덕구청사는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청사 이전 과정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개청을 계획 중이다.

통합청주시 대표 숙원사업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현 흥덕구 봉명동에 위치한 시장을 옥산면으로 이전, 부지 15만1천㎡에 건물 5만730㎡(관리동 등 4개동) 규모의 현대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2025년 전까지 준공한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207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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