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여중 학생회가 네팔 오지학교에 보낼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예성여중 학생회가 네팔 오지학교에 보낼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예성여자중학교(교장 오억균) 학생회가 네팔 오지학교에 학용품과 체육용품을 보내기로 했다.

이 학교는 교사로 재직중인 산악인 김영식씨는 올해로 16회째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를 구성,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예성여중 학생회는 이번 오지학교 탐사대에 학생들의 정성을 보태기로 하고 준비한 각종 학용품과 체육용품을 네팔 카트만두 근교의 빈민촌 학교인 '바니빌라스 세컨드리스쿨'과 네팔 히말라야 산속의 오지학교인 '바라부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네팔은 지난 2015년 4월 25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1만7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아직도 완벽하게 복구되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아주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이번 행사에는 오억균 교장과 탐사대장인 김영식 교사 외에도 1, 2학년 재학생 3명이 함께 참가해 오지학교를 직접 방문,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억균 교장은 "말 뿐인 인성교육을 벗어나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진정한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예성여중학교는 '충주 금봉에서 제주 한라까지'라는 복지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전정신과 참다운 인성을 함양함은 물론, 매년 학생들 중 몇 명을 히말라야 오지학교탐사대원으로 선발해 히말라야 고산등반 극기프로그램과 네팔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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