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군사대학교 기본 정규과정에 입교한 25개국 외국군 수탁장교들이 '외국군 수탁장교, 합동 국기게양식'을 실시했다. / 합동군사대학교
합동군사대학교 기본 정규과정에 입교한 25개국 외국군 수탁장교들이 '외국군 수탁장교, 합동 국기게양식'을 실시했다. / 합동군사대학교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합동군사대학교 기본 정규과정에 입교한 25개국 외국군 수탁장교들이 '외국군 수탁장교, 합동 국기게양식'을 실시했다.

지난 3일 게양된 25개국의 국기는 외국군 45명 수탁장교들이 졸업하는 날까지 합동대 본청 앞 국기게양대에 매일 게양된다.

이날 합동국기게양식을 실시한 외국군 수탁장교들은 6일 2020년 합동기본정규과정 입교식을 갖는다.

이들은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의 소령급 장교들과 48주간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군사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합동대는 외국군 수탁장교들에게 합동성을 강화하는 전문 군사지식을 교육한다. 또 외국군 수탁장교들의 가족들에게는 한국문화체험, 주부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이해를 돕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군 수탁장교들은 합동대에서의 교육을 위해 지난해 1년 동안 국방어학원의 한국어 과정을 이수했다. ,

대부분이 한국어 능력(TOPIK) 3급 이상의 상당한 수준을 겸비하고 있다.

외국군 수탁장교들이 한국에서 군사교육을 받은 것은 1970년 육군대학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약 800여명의 외국군 장교들이 육ㆍ해ㆍ공군대학에서 군사교육을 이수했다.

합동 국기게양식에서 보츠나와 세레체 육군 소령은 "세계 최고 전문 군사교육기관인 합동군사대에 입교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기게양대에서 펄럭이는 보츠나와 국기에 경례를 하면서 보츠나와 국가대표 군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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