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5개 대회 유치...지난해 보다 7개 늘어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2천만 관광객 돌파를 위해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군은 지난해 38개 대회를 치렀으나, 올해는 7개 늘어난 45개의 크고 작은 대회를 유치 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한해 12만3천753명의 스포츠 동호인이 단양을 방문해 직·간접적으로 82억7천만원의 경제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45개 대회를 유치할 시 15만여명의 선수 및 임원, 체육인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선수들 이외에 가족 및 학부모, 응원단이 함께 찾는 유소년대회도 8개에서 13개로 확대했다.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배 유소년클럽축구대회와 단양소백산배 초등배구대회, 삼봉기 유소년배드민턴 페스티벌도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겨울철 동계대회도 4개에서 8개로 늘려 관광 비수기에도 체육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위해 군은 체육시설 확충에 혼신의 힘을 쏟기로 했다.

영춘생활체육공원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인조잔디를 깔고 야간 조명도 추가로 설치하며,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상진국궁장과 실내배드민턴장도 올 상반기 중 개장 할 방침이다.

12억원을 들여 대강생활체육공원의 농구장 정비 및 잔디를 교체하는 한편 18억원을 투입해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도록 매포생활체육공원의 풋살장과 농구장에 구조물을 설치한다.

40억원을 들여 매포근린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어상천생활체육공원, 적성생활체육공원도 정비한다.

인라인롤러복합체육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및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홍보팀 곽명호 주무관은 "해당 종목 단체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유치하게 됐다"며 "지난해 보다 대회가 늘어난 만큼 경기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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