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행복교육지구 민·관·학 사업설명회가 6일 옥천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옥천행복교육지구의 두 축인 옥천 양 기관장(군수 김재종, 교육장 김일환)이 모두 참석했다.

또한 24개 관내 교(원)장, 학생참여위원회(중고교 회장 부회장), 학부모, 주민들이 100여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참여 열기를 보였다.

설명회는 2020년 옥천행복교육지구의 예산, 비전, 주요 사업 안내 등으로 이루어졌다.

옥천행복교육지구는 2019년에 비해 예산이 2배 증액되고, 교육부의 미래교육지구 사업 공모(전국 11개)에도 선정되어 연간 총 10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옥천군은 지방재정 문제로 인한 교육경비 제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평생학습원(원장 정지승)을 통해 행복교육센터를 교육청과 함께 구성하고 예산을 직접 집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해 사회적 기업을 포함해 35개 마을학교가 운영되는 등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조직과 활동이 도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활발하다.

이날 설명회에도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관단체의 질문이 매우 다양하고 구체적이었다.

옥천행복교육지구를 통해 학교는 현장체험학습 버스, 체험비, 공연, 동아리, 지역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받고, 민간의 교육공동체는 학교 안팎에서 아동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진행할 기회를 얻는다.

이로써 학교는 교사의 행정업무를 경감하면서 수업 지원 혜택을 받고, 교육공동체는 학교밖에서 공공성을 띤 방과후와 돌봄을 진행하여 학부모의 양육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옥천행복교육지구 팀장 노한나 장학사는 "옥천행복교육지구는 민·관·학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만큼 학부모 등 다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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