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만 박사
김덕만 박사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KT는 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귀농귀촌 교육전문가인 김덕만 박사를 초청해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김덕만 박사(사진)는 귀농귀촌에 성공하려면 ▶4,5년 전부터 준비할 것 ▶발품을 많이 팔 것 ▶귀농 선배에게 배울것 ▶지목·지형을 꼼꼼히 따져볼 것 ▶작게 시작할 것 ▶재능기부와 봉사에 참여할 것 ▶판로 확보 ▶부가가치 높은 창업 등 '귀농십계명'을 설명했다.

강원 홍천군에서 한때 4-H클럽 활동을 하면서 농사를 짓기도 했던 김덕만 박사는 "농촌에서는 도시의 개인주의 생활 보다 문만 열면 이웃과 마주치고 어울려 일하는 공동체생활이 강한 문화를 갖고 있다"며 "이에 익숙해지는 것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 직접 체험을 통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면 실패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며 "최소한 4,5년간 짬짬이 농업기술을 배우고 기반을 닦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며 "귀농·귀촌 지역의 특산물을 재배하면 판로 확보가 보다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급속히 변하는 웰빙 트렌드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는 것 역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귀농·귀촌 정책을 신속히 파악해 지원받을 것을 챙기고, 지자체별 지원 정책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덕만 박사는 홍천군귀농귀촌협의회 초대회장과 강원도귀농귀촌협의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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