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청주국제공항 통해 랜딩… 운항증명 절차 순조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에어로케이가 1호기 디자인을 전격 공개했다.

7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도장작업을 마친 첫 번째 항공기가 테스트비행 중이며 2월 중 국내 도입된다.

에어로케이 1호기는 올해 초 도장작업을 마치고 현재 기체점검 및 테스트 비행을 진행 중이다.

일련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2월13일쯤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호기는 젊고 역동적인 항공사 이미지를 반영해 세계 최초로 동체의 좌우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한 점이 특징적이다.

에어로케이는 1호기 도입시점과 맞물려 2월 중 운항증명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7일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을 신청한 후 절차에 따라 수검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약 3천여 항목에 달하는 운항·정비 점검표에 따른 교범류 점검이 실시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국토교통부 현장점검을 성실히 수검 받아 2월 말까지 운항증명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있다.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은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장비, 운항·정비관리 및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추었는지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는 제도다.

최근 에어로케이는 청주에 본사 건물을 마련(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했다.

오송역과 도보거리에 인접한 7층 건물로 부지면적 474평(1569㎡) 규모다.

본사에는 영업, 마케팅 본부와 운항·객실 본부, 품질관리 및 안전보안업무를 위한 사무실이 들어서며, 고객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강병호 대표 이하 100여명의 임직원은 본사 준공(3월말 예상)에 맞춰 전원이 청주로 옮겨 근무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3월쯤 국내선 제주 취항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으로 취항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병호 대표는 "항공업계 전반에 경영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LCC를 출범하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빈틈없는 취항준비를 통해 항공소비자 중심의 LCC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항공산업 도약의 새로운 모멘텀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항공업계의 발전이 항공소비자 한분 한분의 권익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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