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48억여원, 지난해보다 33% 증가 4천256명 일자리 제공

 박용갑 청장이 8일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노인일자리 발대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대전시 중구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 중구가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중구는 올해 예산 148억여원 들여 4천256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33%, 572명이 늘어난 수치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17개동 행정복지센터, 대한노인회 중구지회·대전시 연합회, 보문복지관, 기독교복지관, 중구시니어클럽, 대전광역시 노인복지관 등 11개 기관에서 41개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일자리사업은 공익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등 목적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실시된다.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공익형 사업은 청소년아동지킴이, 근린생활시설지원, 방문노인상담, 도시철도 안전도우미, 환경지킴이, 전통시장 서포터즈, 새싹보육도우미 등으로, 전체 참여자 중 82%를 차지한다.

창업지원으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시장형 사업은 시니어택배, 학교·새싹급식 도우미 등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장애인·노인복지·다문화 복지 시설 도우미 등이 있으며, 구인·구직을 돕는 ▶취업알선형사업에는 7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익사업 활동은 지난해보다 근무기간이 2개월 더 늘었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관계망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일자리 발대식은 이날 대한노인회 중구지회를 시작으로 2월까지 사업 수행기관별로 순차적으로 열린다.

박용갑 청장은 "건강, 수입, 친구까지 얻을 수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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