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노동청, 총 9천400여명 신청

기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계약직 근로자 증가로 인해 대전ㆍ충청지역의 실업급여 수급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노동청이 집계한 올 상반기 실업급여 수급자격신청자는 총 9천405명으로 전년동기 8천211명에 비해 14.5% 증가했다.

실업급여 신청자의 이직사유로는 전체 이직자의 52.4%인 4천926명이 권고사직 등으로 이직했고 24.4%는 계약기간만료에 따라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상 해고는 502명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121.1%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계약기간만료로 인한 이직도 전년동기 대비 44.6%가 증가해 계약직근로자가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의 폐업ㆍ도산으로 인한 이직자가 571명으로 전년동기(705명) 대비 19.0%감소해 경쟁력이 뒤쳐진 많은 기업이 이미 정리돼 경영환경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이직한 경우에 근로자의 재취업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하는 급여로 자발적인 이직이나 자영업을 위해 이직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