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명 시대 '훌쩍'… 진천군 인구증가 나홀로 '고공행진'
8만명 시대 '훌쩍'… 진천군 인구증가 나홀로 '고공행진'
  • 송창희 기자
  • 승인 2020.01.12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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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교육 정주여건 월등… 비수도권 시·군 1위
진천군이 펼치고 있는 주택정책과 교육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거듭하며 충북의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진천군청 전경. / 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펼치고 있는 주택정책과 교육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거듭하며 충북의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진천군청 전경. / 진천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충북의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진천군이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거듭하며 전국적인 지방발전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인구절벽 및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인해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은 비수도권으로는 이례적으로 인구증가를 비롯한 지역발전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진천군의 인구정책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10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진천군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만1천84명으로 연간증가율 3.66%(2천866명)을 기록해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시·군 중 1위, 수도권 포함 전국 시·군 중 5위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진천군의 연간 인구증가율의 순위(전국 159개 시·군 자치단체 기준)는 2016년 12위, 2017년 9위, 2018년 6위, 2019년 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따라서 진천군은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160만 명을 돌파한 충북의 인구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충북도 전체 인구증가분은 2만1천074명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진천군은 1만5천910명의 인구가 증가해 도내 타 시·군보다 월등한 인구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해 말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도 이 같은 높은 수준의 인구상승세가 반영돼 '혁신적 성장 지자체' 부문에서 전국 220여개 자치단체 중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천군은 최근 5년간 약 1만6천명(24.4%)의 인구가 급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일자리 확대 전략을 비롯한 주거, 교육, 정주여건 등 각 분야에서 펼쳐온 지역발전 정책이 잘 맞아 떨어진 것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진천군은 최근 4년간 6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로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등의 우량기업을 지역에 입지시키는데 성공하며 신규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증가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24.8%(1만300명)의 취업자 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국 시·군 중 증가율 3위에 위치해 있으며, 70.9%의 고용률로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전국 시·군(72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내 주택공급(1만여호)과 별도로 진천읍, 문백면, 이월면, 광혜원면에 총 1660세대의 LH 공동주택 공급을 추진하며 급증하는 산업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주거정책을 전략적으로 펼쳐왔다.

실제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를 겨냥해 진천읍 성석리 일원 조성해 최근 청약접수를 실시한 '진천다움' LH 임대주택은 청약률 108%로 타 지역의 미달된 청약률과 비교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2년간 충북지역에서 분양한 행복주택 중 유일하게 청약률 100%를 넘어서는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진천다움'은 지역의 높은 주택 수요가 반영돼 이 같은 청약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천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주택수요를 반영해 성석미니신도시(2천750세대)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교성지구(2천500세대) 도시개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산업 및 일자리와 연계한 주택정책을 전략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북에서 가장 높은 학생 1인당 70만원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며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진천군의 교육정책도 인구 급증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년간 진천군의 초·중·고 학령인구(6~17세)는 약 1,341명이 급증해 증가율 16.2%로 충북도내 1위와 전국 시·군 중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같은 학령인구 증가세에 힘입어 군의 전체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은 11.84%로 나타나 이른바 교육도시인 청주시(12.14%)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와 더불어 지역인구의 질적인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학령인구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진천군은 교육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확대로 젊은 층 인구유입을 더욱 가속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량기업 투자유치로 시작해 일자리창출, 정주여건확충,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의 확립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진천군은 급증하고 있는 개발수요에 발맞춰 추가적인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인구수는 자치단체에서 추진한 각종 지역발전 정책의 결과물이자 또 다른 개발수요를 이끌 수 있는 성장동력"이라며 "우리지역의 높은 인구증가세에 발맞춘 각종 개발사업 및 인프라 등 하드웨어적 요소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일자리·교육·문화·복지 등의 분야에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정책을 펼쳐가며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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